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6·4지방선거] 초반 ‘기선잡기’ 나서 대전시장후보들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박성효, 세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과 첫 현장회의…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필승결의대회’ 갖고 승리 다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6·4지방선거 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전시장 여야후보들이 초반 기선잡기에 나서면서 선거판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법적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대전시장 후보들은 중앙당의 지원을 받으며 표밭갈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여야 중앙당의 중진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찾은 건 6·4지방선거에서 대전-충청권 표심에 따라 전국의 승패가 좌우된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2년 19대 총선 때 당시 박근혜 대선후보가 선거운동을 대전에서 시작한 뒤 끝냈고 안철수 대표도 대선후보 창당로드맵 시작을 대전서 한 게 대표적인 예이다.

박성효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전 이완구·서청원·최경환·한영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들과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정진석 충남도지사 후보 등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부근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 첫 현장회의를 가졌다.


[6·4지방선거] 초반 ‘기선잡기’ 나서 대전시장후보들 대전에 ‘라온 시티(RAON CITY)’를 만들어 100년 먹을거리를 만들겠다고 설명 중인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AD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앙선대위원들에게 대덕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지역의 현안사항들을 보고하며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그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연구단지, 오송·오창을 잇는 ‘라온시티’를 만들어 노벨상이 나오는 대전을 만들고 싶다”며 “산업기반 확충과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산업용지 문제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대전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과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하천하류로 옮기고 일부를 체육공원으로 만드는 등 계획을 구상 중”이라며 “라온시티란 이름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을 중앙당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회의를 마친 박 후보는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엔 농아인협회, 장애인문화협회를 찾았고 중구 은행동 지하상가를 다니며 표밭갈이를 했다.


권선택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대전 서구 둔산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승리를 다짐하며 일과를 열었다.


그는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대전지역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지방의원 후보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과 대전시청 1층에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합동분향소’를 참배했다.


권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6·4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선거승리 의지를 다졌다.


권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심에 불이 났다”며 “슬프고, 미안하고, 억울하고, 분노해서 민심에 불이 났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이번 선거에서 꼭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준비된 후보와 준비 안 된 후보, 진정으로 봉사하기 위해 출마한 후보와 개인욕심으로 출마한 후보의 대결”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나선 만큼 선거를 통해 비전과 정체성, 정책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6·4지방선거] 초반 ‘기선잡기’ 나서 대전시장후보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대전 중앙시장을 찾은 권선택(앞줄 맨 오른쪽) 대전시장 후보


권 후보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과 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났고 오후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대전지역 30여 장애인단체들로 이뤄진 ‘2014 대전지방선거 장애인연대’ 지지선언에 참가했다.


김창근 통합진보당 후보는 충청지역 노점상연합회 간부들과의 간담회로 하루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어 사회보험노조, 대전 북부모범운전자회 관계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세 모녀 자살사건과 ‘세월호 참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함이 드러났다”며 “통합진보당은 기초생활보장, 안전대책, 민영화저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창민 정의당 후보도 대전역에 마련된 ‘세월호 시민 분향소’와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 후보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갈 것인지 고민하는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대전시민들을 위해 뒤틀린 사회를 바꿔나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