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수앱지스는 오는 23일 국산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파바갈’ 개발과정에 공헌한 연구자들과 연구개발에 직접 참여한 연구진들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2005년부터 시작된 ‘파바갈’ 개발과정과 함께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파브리병은 보통 10세 전후부터 손가락, 발가락 끝의 통증으로 시작돼 점차 통증이 심해진다. 각막혼탁, 심근경색, 신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되는 희귀질환이다. 세계적으로는 약 1조원의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이수앱지스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파브리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교수진들을 대상으로 ‘파바갈’의 주요 임상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 국내·외 주요 병원들이 ‘파바갈’을 파브리병 환자 처방으로 채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는 2013년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을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는 혈우병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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