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수앱지스 ‘파브리병 치료제’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항체 치료제 전문기업 이수앱지스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파브리병 치료제(제품명: Fabagal)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인구 12만명에 1명 꼴로 나타나는 파브리병은 ‘알파 갈락토시다아제_A’라는 효소 부족에 따라 당 지질이 혈관과 눈에 축적돼 조직과 기능이 손상되는 희귀질환이다. 파브리병은 보통 10세 전후부터 손가락, 발가락 끝의 통증으로 시작돼 점차 통증이 심해지며 각막혼탁, 심근경색, 신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른다.

이수앱지스의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Fabagal)’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알파 갈락토시다아제_A’ 대체 효소로 통증을 감소시키고 신장기능 등을 안정화시켜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돕는다.


이번 품목허가는 지난 2005년 파브리병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후 9년 만에 거둔 성과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약가 승인과 고시가 완료되면 올해 7월 첫 제품이 출시돼 전국 19개 주요 병원에서 치료제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 지원 정책 등에 따라 환자 본인 부담금은 거의 없는 수준이 될 것이며, 제품 출시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은 8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파브리병 치료제가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세계 3번째다. 파브리병 치료제 세계 시장은 1조원 규모에 이르며, 국내에는 70명 이상의 환자가 있다. 파브리병 환자 1인당 연간 치료비는 약 2억원이며 현재 파브라자임이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이번 국산 치료제 개발이 환자의 치료비 경감과 치료제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