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2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주요 자원개발기업을 초청해 '북미지역 셰일가스 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북미지역 셰일가스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셰일가스 개발 및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수은의 자원금융제도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건설·상사기업과 국내외 로펌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는 북미 대형 로펌사 Milbank의 에릭 실버맨 변호사가 '북미 지역 셰일가스의 최신 시장 트렌드 및 프로젝트 정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수은은 셰일가스 개발의 잠재력에 힘입어 이와 연관된 LNG구매, 액화·재기화 플랜트 건설, LNG선박 제작 등 LNG 사업 부문에 참여하려는 국내 기업의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스 방식의 대출·보증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분·펀드 투자 등 수은법 개정에 따른 신규 여신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홍영표 부행장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연간 4000만톤의 LNG를 사용하는 세계 제2의 LNG수입국이자 전 세계 LNG선박의 약 60%를 공급하는 세계 제1의 LNG선박 제조국인 점을 감안하면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혁명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미나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우리 기업의 셰일가스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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