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부터 프랜차이즈업체에 축산물을 공급하는 식품제조업체 198곳을 점검해 95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판매되고 잇는 축산물의 위생 관리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으며, 경찰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함께 참여했다.
점검 결과를 보면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축산물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자회사인 스테이크 하우스 '블랙스미스'를 통해 축산물을 판매하다 적발되는 등 무허가·무신고 업체가 11곳에 달했다.
또 허위표시 등 표시기준을 위반한 업체 17곳과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연장한 업체 5곳도 적발됐다. 4개 업체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무허가나 무신고 업체는 관련법을 잘 몰라 적발된 경우"라면서 "유통기한 연장의 경우에도 대부분 축산물을 냉동보관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대부분은 감자탕이나 순대국 등 소형 프렌차이즈업체 축산물을 공급하는 업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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