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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초동 수사 문제 있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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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초동 수사 문제 있었다" 주장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사진:MBC '시사매거진2080'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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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초동 수사 문제 있었다" 주장 제기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15년째 미제로 남아있는 데에는 초동 수사의 문제점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SBS 러브FM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한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겸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사무총장)는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초동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공정식 교수는 "당시 치킨집 아저씨를 피해아동이 수차례 지목 했다"며 "당시 면담·진술 등 수사 기법을 사용해 아동이 진술할 때 사용했더라면 범인을 검거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어떤 수사기법들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사회자 한수진이 초동 수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공정식 교수는 "그렇다. 그래서 지금 15년 만에 재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집 안에서 황산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그것만 가지고 살인죄를 적용하기 어렵다. 너무나 시간이 오래 흘러 직접적인 증거확보가 안 돼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대답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은 1999년 5월20일 김태완(당시 6살)군이 집 앞인 대구시 동구 한 골목길에서 온몸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테러를 당한 사건이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이 학원에 가던 김군을 붙잡고 입을 강제로 벌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황산을 입안과 온몸에 쏟아 부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일어난 지 만 15년이 돼 공소시효가 지난 20일로 만료되자 경찰은 상해치사혐의가 아닌 살인혐의를 적용해 공소시효를 연장했다. 경찰은 오는 7월7일까지 수사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그런 일이 있었다니"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아 위험한 사회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왜 매일 이런 일들이 끊임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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