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이 박스권 장세에서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랩상품을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20일 레버리지ETF와 국공채ETF를 이용한 자산배분전략으로 ‘지수상승+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일임형 랩 상품 ‘대신[Balance] 스위칭ETF 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매월 대신경제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코스피 지수 전망치와 사전에 설정한 리스크한도에 기초해 레버리지ETF의 투자비중을 조정한다. KOSPI지수가 일정부분 이상 하락(상승)시 레버리지ETF를 분할매수(매도)해 운용한다.
레버리지ETF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로 상승장에서 ‘지수상승+α’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지수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할 때 초과수익이 가능하다.
대신 밸런스 스위칭ETF 랩은 오는 23일까지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집한 후, 26일부터 운용된다. 고객이 정한 목표전환수익률에 도달(종가 기준)하면 익영업일에 국공채ETF로 전부 전환된다. 목표전환수익률은 5%~15% 사이에서 고객이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랩 수수료는 연 2.4%이며 납입금액에 대한 선취수수료 1%와 일평균잔고 금액에 대해 분기당 0.35%씩 후취된다. 금액제한 없이 추가 입금이 가능하고, 최소가입금액 초과 분에 대해 부분 출금도 가능하다. 운용 개시 이후 별도의 환매수수료 부담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
남형민 대신증권 랩운용부 이사는 “스위칭ETF랩은 박스권시장에서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요즘의 시장형태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지수하락 및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안정적 운용과 상승국면에서 지수이상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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