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된 여수시 합동분향소가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학동 거북선공원으로 이전했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여수 추모위원회’는 구 여천지역 시민들의 애도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합동분향소와 함께 추모 조화, 노란리본 등을 이전해 지난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모위는 이와 함께 여객선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끝까지 ‘살신성인’을 실천하고 의롭게 희생된 여수 출신 양대홍 세월호 사무장과 이해봉 단원고 교사의 영정을 합동분향소에 안치했다.
추모위 관계자는 “거북선공원에 설치된 여수시 합동분향소는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다”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범시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세월호 합동분향소는 지난달 25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4774명의 추모 인파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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