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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식] '일 드 프랑스' 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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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전시 소식] '일 드 프랑스' 전 외 일드프랑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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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섬이었던 나'= 한불조형예술협회가 ‘프랑스에서 섬이었던 나’ 라는 테마로 Ile de France(일 드 프랑스)展을 개최한다. 협회는 프랑스에서의 학업과 활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각·공간 예술분야 예술가들의 단체다. 2004년 3월의 기획전을 시작해 올해 55명의 회원이 매년 정기전을 열고 있다.

'일 드 프랑스'는 프랑스의 섬이란 뜻으로 원래는 파리를 중심으로 한 파리 분지 지역에 대한 역사상의 지명이다. 센 강, 우아즈 강, 엔 강, 마른 강을 대략적인 경계로 하고 있어서 ‘섬'처럼 물로 둘러싸여 있다.


이번 작품들에는 회원들이 프랑스에서 삶을 공통분모로, 마치 하나의 ‘섬’처럼 프랑스 안에 속해 있으면서도 프랑스를 맴돌았다고 느끼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지니고 있다. 각자의 기억과 삶, 묵묵히 가고자 하는 작가의 길을 상징한다. 20~31일까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 02-396-8744

[전시 소식] '일 드 프랑스' 전 외 윤지선, Rag face#32, 2012.


'사진과 재봉' 윤지선 출판기념 전시=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제4회 일우사진상의 수상자인 윤지선(40)의 출판기념 전시를 열고 있다. 지난 2012년 일우사진상에서 ‘올해의 주목할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윤지선의 작품들은 이번 전시와 함께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Hatje Cantz)’에서 단독 작품집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윤지선 작가는 사진과 재봉을 이용한 수공예적 노력이 돋보이는 작업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전시에는 2007년 작업부터 일우 사진상 수상 후 전시를 위해 제작한 최근작까지 약 8년에 거친 총 3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회화를 전공한 윤지선 작가는 자신의 얼굴 사진에 천을 덧대고 그 위에 수없이 반복하는 재봉작업을 시작했다. 자신의 얼굴 사진을 수십개의 다른 모습으로 변형시킨 '누더기 얼굴' 시리즈는 사진을 거울처럼 이용해 자신의 내면에 감춰진 표정과 욕망의 자화상을 촬영하고, 실과 바늘이라는 도구를 통해 원래의 모습을 제거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전혀 다른 얼굴로 재탄생시킨 작업이다. 7월 2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 02-753-6502.



[전시 소식] '일 드 프랑스' 전 외 Oval 13-GG,182X122cm,Oil on Canvas,2013


박현수 '확장' 展=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의 분석'을 주제로 한 박현수 작가의 신작 10점이 전시되고 있다. 빛과 그림자는 항상 공존하지만 그림자는 이면에 머무는 존재다. 박현수는 이번 전시에서 그림자에 대한 관찰을 대형 화면에 확장시켰다. 나뭇잎 틈 사이로 빛이 쏟아질 때 그림자 속에서 빛의 율동을 보게 된다. 그림자의 움직임은 결국 빛의 움직임을 더욱 찬란하게 만든다. 작가는 그 장면을 확대해 그림자에 색을 입히고 하드엣지로 표현해 내며 빛과 그림자 간에 흐르는 에너지를 부각시킨다. 음과 양, 작음과 커다람, 빛과 그림자는 동일하다는 맥락 아래 양극을 교차시키는 것, 시선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리듬을 타도록 하는 작가의 추상화법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10일까지. 서울 통의동 진화랑 02-738-7570.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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