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집계, 4월 주택 인·허가, 착·준공, 분양 모두 증가
분양 훈풍 지난달도 계속 전월대비 140%↑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달 주택 인ㆍ허가와 착ㆍ준공, 분양이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특히 분양의 경우 수도권 재개발ㆍ재건축 분양이 호황을 이루며 전월보다 140% 가까이 급증, 시장 훈풍을 이어갔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주택 인ㆍ허가 실적은 전국 4만270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경기지역 동탄2신도시(827가구)와 화성 장짐지구(1885가구)를 중심으로 21.8% 증가한 1만5203세대가 인ㆍ허가 됐고 지방은 경남(김해부봉ㆍ창원 재개발) 및 경북지역에서 크게 늘며 49.2% 증가한 2만7503가구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5484가구, 아파트외 주택은 1만7222가구로 각각 76.1%, 4.7% 증가해 유형별로 큰 격차를 보였다. 도시형생활주택은 5652가구로 13.6% 감소, 지난해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공은 3291가구, 민간은 3만9415가구로 조사됐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4만808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4.9% 늘었다. 수도권은 감정1지구(3481가구), 화성동탄2(2379가구), 하남미사(1941가구) 등 대규모 착공으로 51.9% 증가한 2만1834가구가 착공됐다. 지방은 23.4% 증가한 2만6252가구가 착공됐다. 충북 택지개발지구(증평송산, 율량2) 및 전북, 전남지역 혁신도시(전주완주, 광주전남, 빛가람)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3만876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39.6%급증했다. 수도권은 서울지역 대규모 재개발ㆍ재건축 분양이 이어지면서 202.3% 증가한 1만5594세대가 분양(승인)됐다. 지방도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110.2% 증가한 2만3175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분양은 2만4326가구, 임대는 8888가구, 조합은 5555가구로 각각 143.7%, 92.1%, 253.4%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공공은 1만737가구로 77.7% 늘었고 이 중 공공임대물량은 총 4653가구로 나타났다. 민간은 2만8032가구로 17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준공실적은 전국 4만864가구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35.5% 늘었다. 수도권은 서울 마곡지구 대규모 준공 영향으로 13.4% 증가한 1만8641가구로 조사됐고, 지방은 강원(춘천장학), 충북(진천음성혁신, 율량2지구), 경남(양산물금)지역을 중심으로 61.9% 증가한 2만2223가구로 나타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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