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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긍정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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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0선까지 올라선 코스피가 전일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피의 상승 지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변 환경은 긍정적이다.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상승 과정이 진행 중이고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중국도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이다. 유럽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위해 무엇보다 '긍정의 힘'이 필요한 때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코스피가 다시 2000선을 넘어서고 있다. 2012년 이후 반복적으로 2000~2050 레벨에서 고점을 형성했던 경험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만큼이나 조정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는 지점이라 판단된다.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을 통과하면서 연간 실적전망이 크게 하향 조정된 점 등을 감안하면 코스피 2000의 부담은 결코 작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선진국과 신흥국의 동반 상승과정이 진행 중이고 한국시자아 역시 글로벌 주가 상승과정의 일환으로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재개되며 2000선을 넘어서고 있어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특히 다음 몇 가지 사안은 당분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이며 현재의 상승기조를 하반기로 연결시키는 고리 역할도 수행해줄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달러 약세 노이즈의 개선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시점까지 미국 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신흥국 전반의 부담이 됐다. 원화 역시 급격하게 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 붕괴 직전까지 하락한 바 있다.


신흥국 통화의 강세, 특히 원화 절상이 강하게 진행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산업에 대한 이익 훼손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었으나 5월 이후 미국 달러화가 반등에 성공하며 달러 약세에 따른 부담은 크게 완화되는 양상이다.


다음으로 위험자산 선호의 재개다. 달러가 반등하고 있지만 동시에 신흥시장의 주가 강세와 상품시장의 반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달러화의 상승은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자극하는 성향을 보였지만 최근 달러 가치 반등은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을 크게 낮추는 계기가 되면서 신흥국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의 가격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의 매수 재개다. 외환시장의 안정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재개되는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도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간 순매수 규모는 8800여억원에 달한다. 사흘간의 매수로 5월 전체 외국인의 매매도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후 급격하게 진행됐던 주가 조정이 외환시장의 안정과 위험자산에 대한 본격적인 선호 재개 등을 계기로 빠르게 복원됐다. 당분간 달러 가치가 안정되고 글로벌 유동성의 우호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면 코스피 2000의 경험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고점 영역까지의 등락의 상한선이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인금 신영증권 연구원= 박스권 장세에서 지수 상승시마다 환매가 일어나 순유출을 기록했던 주식형펀드가 최근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고객예탁금이 14조원대를 유지했다가 최근에 증가세가 더 뚜렷해졌으며 특히 신용융자잔액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을 경우 활용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와 머니마켓펀드(MMF) 잔고는 최근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경제지표를 통해서 확인된 바와 같이 미국 경기가 상단수준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추가 통화완화정책 시사도 분명 한국시장에 호재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 상향 조정, 한국의 양호한 수출 실적과 경상수지 흑자 등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위험자산(주식)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했다.


최근 증시 주변자금의 흐름을 살펴보면 자금부동화 현상에서 벗어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조짐이 확인된다. 외국인 수급에 많이 의존하는 한국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지수의 레벨업으로 이어지기는 한계가 존재하겠지만 악재를 떨쳐버리고 위험자산 선호로 전환하는 초기국면인 것으로 보이며 점진적인 자금의 증시 유입이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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