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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협회, 주간보고 도입 반대 1인 시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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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주유소협회가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주유소업계 생존권 사수를 위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주유소협회는 15일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에 반대하며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주간보고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김문식 협회장과 주유소 사업자 3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당 2시간씩 총 6시간의 1인 시위를 진행한다. 협회는 정부가 주간보고를 철회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최근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으로 인해 영업이익율이 0.43%까지 낮아지는 등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생존을 위한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업계의 요구는 무시한 채 오는 7월부터 현행 월간단위로 보고하고 있는 거래상황기록부를 주간단위로 보고토록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한 반발로 1인 시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과도한 규제에 대한 철회를 촉구하고 ▲정부의 불공정한 시장개입 중단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지역경제 말살하는 대형마트주유소 중단 ▲삼성토탈 등 일부 사업자만 특혜받는 알뜰주유소 정책 중단 등도 요구했다.


김 회장은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는 회원사의 91%가 부정적이며, 91.8%는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보고주기 단축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며 "경영악화가 지속되면서 하루 한 개 꼴로 주유소가 문을 닫고 있는 시점에 주유소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에 대해 주유소의 불만이 높은 만큼 주간보고가 철회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유소협회는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동맹휴업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회원사에 동맹휴업 동참여부를 묻는 조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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