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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측 "정 후보, 비판은 좋으나 거짓말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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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15일 11시 출마선언

박원순 측 "정 후보, 비판은 좋으나 거짓말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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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 측이 경쟁자인 정몽준 후보에게 “서울시정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건전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일침을 날렸다.

박원순 캠프 대변인인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14일 박원순 서울시장 출마선언 관련 브리핑에서 “어제도 정 후보가 박 시장의 언론담당 비서관이 100명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대변인은 또 “‘정 후보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 빚을 오세훈 전 시장이 다 갚았다’는 발언을 했다”며 “정 후보가 서울시정에 대해 낱낱이 공부를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이어 ‘2002~2014년 서울시 및 투자기관 채무현황표’를 보여주며 박 시장의 채무감축 현황을 설명했다. 제시된 표에 따르면 이명박 시장 시절이던 2005년 7조8173억원이던 채무가 오세훈 전 시장이 중도 하차한 2010년 하반기 기준 19조610600억원으로 늘었으며 박 시장 당선 이후 채무는 3조 이상 줄어들어 지난 4월 현재 16조4518억원이다.


진 대변인은 “박 시장이 현 시장인 만큼 지난 시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좋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15일 오전 11시 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박 시장이 서울시선관위에 후보로 등록하면 시장직은 정지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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