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결혼 계획도 밝혀
박지성은 "지난 2월부터 은퇴를 고려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경기를 뛰고 나면 바로 운동을 할 수 없었다. 내년에도 계속 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또 "수술도 생각했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고 완쾌된다는 보장이 없었다"며 "남은 결정은 은퇴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내년 6월까지 계약을 남겨둔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도 충분히 상의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를 만나 모든 상황을 설명했다"며 "구단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여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박지성은 이날 결혼 계획도 밝혔다. 7월 27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29)와 화촉을 밝힌다. 결혼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유럽에 머물며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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