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가스공사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저평가 매수로 상승세다.
14일 오전 9시32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보다 3300원(5.61%) 오른 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가스공사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72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5224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8% 증가한 4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현 주가 수준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안정적인 국내 도시가스 도매업과 주바이르 및 미얀마 등 해외 비규제 자원 개발 사업으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만을 고려한 적정가치 0.7배에 미달한다"고 분석했다. 또 "2조원 이상으로 추정하는 모잠비크의 지분가치까지 고려할 경우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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