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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수 58만1000명↑…6개월째 50만명 상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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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4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58만1000명 증가했다. 전달에 64만9000명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둔화됐지만 지난해 말부터 고용 호조세는 지속되고 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고용률은 60.6%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는 2568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58만1000명 늘었다. 통계청은 도매·소매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 규모가 50만명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취업자수 증가폭이 1월 70만5000명, 2월 83만5000명, 3월 64만90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다만 지난해 11월(58만8000명)이후 취업자수 증가폭은 6개월째 50만명대를 상회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이 되는 15~64세 취업률은 65.4%로 전년 동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고용훈풍이 지속되면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이에 따라 실업자 수도 함께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에 있던 사람들이 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하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함께 늘어난 것이다.


실업자수는 10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5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3.9%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0만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37만4000명 줄어들었다. 37만4000명 가운데 상당수는 구직활동에 나섰지만 바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실업'의 상태에 있는 셈이다.


15~29세 청년층 고용시장도 개선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취업자수는 381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4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취업자 증가수가 27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세 이상이 20만6000명으로 뒤를 이었고, 40대 6만8000명, 20대 5만2000명 순으로 취업자수가 늘었다. 30대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6만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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