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1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74억원, 424억원이 예상돼 1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1분기 다소 저조했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각 사업부별로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항공용 엔진을 담당하는 파워시스템 부문과 보안(SS)사업부, 반도체장비(ISM)사업부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테크윈의 실적은 파워시스템과 보안사업부, 반도체장비 사업부 등 3대 사업부문의 매출 증대가 견인할 것"이라며 "파워시스템 부문에서 터빈엔진, 보안사업부에서 빠르게 확장 중인 장비사업분야와 반도체장비 사업부문의 고속 칩마운터 매출 증가 등을 통해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사업부의 안정적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올해 삼성테크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3조457억원, 영업이익은 55.2% 증가한 183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으로 현재 수준의 주가와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추가적 상승 여력은 확보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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