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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풍수해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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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12일 여름철 풍수해 발생 대책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가 12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를 사전에 대비하고 피해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켜 여름철 풍수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2014 풍수해 대책을 발표했다.


풍수해대책은 수방대책 비상근무 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 수방시설 유지관리 강화 및 관련사업 우기전 완료, 재해위험시설물 정비·점검 및 응급조치 등 특별관리, 진행 중인 공사장 관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구는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수방기간 동안 24시간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시 기상 상황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의료지원반, 구호반, 복구반 등 실무 7개반 112명으로 구성돼 지역 내 수방대책을 총괄하고 동 주민센터 및 자체 산하기관 수방대책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본격적인 장마와 집중호우에 앞서 하수관 배수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상습침수지역의 하수도 46km, 1400㎥, 빗물받이 6811개소를 준설 완료했다.


또 우기철 우이천 수위를 낮추기 위해 덕수교 재설치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수해 취약지역인 수유동 536-5 외 4개소 하수관로 정비공사 등 15개소에 대해선 하수관 확대 및 노후·불량한 하수관로를 5월말까지 정비 완료할 예정이다.

올 여름 풍수해 대책 마련 지난해 풍수해모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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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08년부터 매년 시행중인 수유2배수분구 하수관거 종합정비공사 추진사업은 강북구 번동, 수유1·3동, 인수동, 미아동 일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연장 8.7km의 하수관로를 정비 중에 있다.


이외도 양수기 779대를 점검하고 마대, 필름, SR끈 등 21종 수방자재 총 1만6000여개를 확보, 침수 상황 발생 시 지체없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지역내 침수 취약가구 146가구에 대해서는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운영해 1:1 맞춤 피해방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동주민센터에서도 수중펌프를 대여하고 풍수해 취약 곳곳에 모래마대를 배치해 필요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장마철 집중호우 시 욕실, 베란다, 씽크대 등 집안 배수설비로 하수가 역류될 수 있는 지하주택의 신청을 받아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하출입구 턱이 낮거나 창문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지하주택에 대해선 물막이판을 무료로 설치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풍수해 피해에 재산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주택, 온실 등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을 권유하고 있으며 재난사항을 대비해 초·중·고등학교, 교회, 복지관 등 13개동에 23개소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생활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2014년 풍수해 대책 회의’를 열고 수방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를 다졌다.


대책회의에선 구청, 동 주민센터 공무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우이경전철 공사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해 우기전 공사장 등 수해예방활동과 응급복구 등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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