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37대 회장으로 박상근 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서울시병원회장)을 선출했다.
제37대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박상근 회장은 병원협회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에서추대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린 병원경영을 정상화하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시대 의료를 통한 국익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무엇보다 국민과 회원을 섬기고 실제적 회원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야별 상임이사회도 활성화하는 한편 3대 특위(병원경영합리화 특별위원회, 의료행위 표준화 및 심사평가합리화특위, 의료산업활성화특위)를 신설·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취임 직후 우선적으로 내년도 수가협상, 3대비급여 보장성강화와 보상대책, 의료기관 인증평가 및 수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세의대 출신으로 신경외과를 전공한 박상근 회장은 연세의대 조교수를 거쳐 인제대 상계백병원 초대 신경외과 과장으로 인제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상계백병원 부원장과 원장을 거쳐 현재 인제대백중앙의료원장, 서울시병원회장,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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