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가족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의 면담 성사 '현재 진행 중'
세월호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박준우 정무수석을 보내 유가족들의 입장을 듣고 면담을 나눌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지금 유가족 분들이 와계시는데 순수한 유가족의 요청을 듣는 일이라면 누군가 나가서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입장이 정리됐다"면서 "박준우 정무수석이 나가서 면담할 계획이며, 면담 장소와 시점을 유족 대표와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유족의 박 대통령 면담 요구에 대해 "정무수석이 만나기로 했다. 대통령이 유족과 면담하지 않기로 아직 확정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유는 과거 다른 예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은 정무수석이 가는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8일 오후 10시10분께 희생자 영정을 들고 "한국방송(KBS) 국장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해당 간부의 파면과 사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KBS 본관을 항의 방문한 바 있다.
또한 8일 새벽 3시50분께는 청와대 진입로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겨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으로 요구하는 한편 경찰과 밤새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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