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선정

"기술혁신형 향후 3년간 150억 지원…창조경제 선도형 산학협력 성과 창출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150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남대학교는 8일 교육부가 발표한 ‘2단계 LINC사업(2014~2016)’ 지원 대상 86개 대학(4년제 56, 전문대학 30)에 기술혁신형으로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2단계 LINC사업은 향후 3년간 약 6,000억 원을 투입해 대학의 체질을 산학협력 맞춤형으로 바꾸어 놓게 된다.

전남대학교는 경북대·부산대 등 지역 거점국립대들과 함께 기술혁신형 2단계 사업에 다시 선정됐다.

호남권 선도산업 분야인 ‘광융·복합산업’과 ‘친환경수송기계산업’을 특성화로 하고는 있는 전남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조동련)은 1단계(2012~2013) 사업에서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체제 개편, 수요자 중심 기업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All-set 기업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과대학과 공학대학, 자연과학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문화사회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이 참여해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한 취업률 제고 및 원천기술 개발, 연구성과의 사업화 모델을 창출했다.

대학에서 보유한 기술을 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대학과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공동 활용하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전남대는 이를 통해 1단계 사업기간에 340개 기업과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으며, 바이오하우징연구센터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광주·전남 최초로 역학시험(시멘트 및 관련제품) 분야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남대는 2단계 사업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지역 거점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 창조경제 선도형 산학협력 대학체제를 운영하고 창의적 마인드를 갖춘 기술혁신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쌍방향 산학협력의 내실화를 기함은 물론 취업과 창업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 창조경제 성과창출 및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대는 특히 2단계에서 ‘광융·복합산업’과 ‘친환경수송기계산업’ 분야 선도모델을 대내외에 확산한다는 목표 아래 가족회사를 500개까지 늘리고, 유관기관과의 MOU를 통한 ‘산학연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