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플레이오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7전4승제) 첫 경기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07-86으로 제압했다. 정규리그 4전4패의 수모를 깨끗이 씻으며 샬럿 밥캐츠와의 1라운드에서 출발한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일등공신은 르브론 제임스. 36분21초를 뛰며 22득점 5리바운드 3도움으로 활약했다. 레이 알렌은 3점슛 4개 포함 19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골밑의 크리스 보쉬도 더블더블(15득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전반을 46-43으로 근소하게 앞선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와 제임스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만 33점을 몰아넣었고 4쿼터에도 28득점해 비교적 수월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블루클린은 데론 윌리엄스와 조 존슨이 17점씩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 케빈 가넷이 무득점에 그치는 등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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