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7일 외국인 카지노가 고성장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와 GKL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파라다이스는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GKL은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각각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3~2020년 마카오 카지노의 테이블은 5750개에서 1만403개로, 매출액은 50조원에서 110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 외국인 카지노의 테이블은 648개에서 1420개로, 매출액은 1조4000억원에서 5조원(영종도 5개 가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성장속도가 마카오 평균의 2배를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2013~2020년 파라다이스의 테이블은 151개에서 426개로 182% 증가하고, 매출액은 6394억원에서 2조1200억원으로 23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카오 카지노의 매출액 증가율인 118% 대비 2배 높다.
GKL은 2013~2020년 테이블이 167개에서 380개로 128% 증가하고, 매출액은 5613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15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KL은 아직까지 확장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으로 수치를 추정했다"며 "카지노 라이선스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가 늦어지면서 GKL의 확장 계획이 구체화되는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1531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로 마카오 카지노 중 성장이 빠른 회사들의 목표 PER인 25~27배에 20% 프리미엄을 적용했다"며 "GKL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 2505원에 목표 PER 21배(마카오 카지노 Target PER 19~23배 평균)를 적용해 계산했고, 2015년으로 기준을 바꾸면 목표주가는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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