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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백화점 매출 소폭 신장ㆍ대형마트는 두 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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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이달 1일부터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에 대형 유통업체 매출이 소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 이후 이어진 내수침체 분위기 속에서 백화점 매출은 소폭 신장하는데 그쳤지만 대형마트의 경우 삼겹살 등 신선식품 위주로 눈에 띄게 매출이 늘었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5일 매출이 전년동기 보다 기존점 기준 2.7%, 전점 기준 8.2%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스포츠(20.5%), 패션잡화(14.4%), 레저(13.8%), 아동(10.0%) 등 야외 활동이나 선물용 상품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마케팅전략팀장은 "가족단위 고객이 몰리며 남성패션, 레저, 스포츠 등의 상품군이 매출을 주도했다"며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압구정 본점 등 수도권 8개 점포 매출이 전년동기 보다 2.2% 늘었다. 유ㆍ아동 의류가 10.5%, 완구류가 8.8% 증가해 상승폭이 컸고, 가정용품(8.3%),패션잡화(6.5%), 해외패션(6.1%)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보다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명품(7.1%), 보석ㆍ시계(8.0%) 등이 강세였고, 식품(6.3%), 아동(2.3%), 남성(2.6%), 골프(1.4%) 상품군도 신장세를 보였다. 다만 여성의류는 1.6% 줄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연휴 기간 식품 수요가 늘며 두자릿수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1~5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기존점 기준 14.4%, 전점 기준 15.5% 증가했다.


이 기간 삼겹살 매출은 175.6% 급등하는 등 축산 관련 매출이 62.2% 증가했다. 전체 신선식품 신장률은 27.2%에 달했다.


롯데마트는 기존점 기준 전년보다 매출이 11.3% 신장했다. 신선식품 매출이 21.2% 늘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된 연휴가 주말로 이어지며 지난해보다 휴무일이 늘어 나들이 상품과 신선식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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