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인턴기자]'닥터이방인'이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하며 순탄한 항해를 시작했다.
6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은 전국기준 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한에서 태어난 박훈(이종석 분)이 북한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소개됐다. 박훈 부자는 한반도 전쟁을 막기 위해 김일성의 심장을 수술해달라는 장석주(천호진 분)의 부탁을 받고 북한으로 향했다. 이들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전쟁도 막을 수 있었지만 장석주의 계략으로 남한에 돌아올 수 없었다.
박훈은 북한에서의 삶에 적응해나가며 한승희(진세연 분)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눴다. 결혼을 약속한 이들은 갑자기 한승희가 수용소에 끌려가며 긴 이별을 시작했다. 최고의 의사가 돼 한승희를 찾아 헤매는 박훈과 이런 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 박철(김상중 분)의 안타까운 사연이 긴장감 넘치게 펼쳐졌다.
'닥터이방인'은 북한 최고의 천재 의사 박훈과 남한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물이다. 이종석과 박해진 그리고 복합 장르의 마술사 진혁 PD의 만남으로 큰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트라이앵글'과 KBS2 '빅맨'은 각각 전국 기준 8.9%,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