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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건강의 답은 '채식', 채식 어렵다면 채소주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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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불가 스님들의 건강은 채식에 답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름진 육류 대신 산나물 등 채식을 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때 사찰음식이 인기를 끈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막상 일반인이 채식을 도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기의 유혹을 견디기 힘들 뿐더러 매일 채소반찬을 올리는 것은 만만치 않다. 하루 한끼 바쁜 아침을 채소주스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미나리는 흔히 나물 요리로 익숙하지만 사실 생으로 먹을 때 향과 영양이 더욱 풍부하다. 특히 몸 속 독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매일 꾸준히 먹으면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재료는 미나리 5~6줄기를 깨끗이 씻어 3㎝씩 썰어 놓고 오렌지 1개를 준비한다. 레버를 닫고 미나리 한 줌씩과 오렌지를 번갈아 가며 착즙한다. 오렌지는 미나리 특유의 강한 향과 맛을 순화시키고 부족한 영양소 섭취를 돕는다. 오렌지가 없다면 사과를 첨가해도 된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자극적인 음식 섭취, 잦은 알코올 섭취로 위장병을 앓고 있다면 위 염증 치료에 탁월한 양배추 즙을 추천한다.


양배추 즙에 풍부한 비타민 U는 위장 점막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위장 점막을 강화시키며 열에 매우 취약해 반드시 생으로 먹어야 효과적이다. 양배추 속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퇴치해 위장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잇몸 염증 개선에도 좋다. 만드는 법은 양배추 반개와 배 4분의1개를 적당하게 썰어 번갈아 넣고 착즙한다. 양배추의 아린 맛을 배의 단 맛이 잡아줘 어린이들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치매와 불면증 예방, 골다공증, 스트레스 이완 등 효과를 갖는 셀러리는 셀러리 특유의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있어 호불호가 강한 대표적인 채소다.


셀러리에 파인애플을 더하면 강한 향도 완화되고 맛도 달콤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만드는 법은 파인애플 4분1통, 셀러리 1줄기를 준비한다. 파인애플과 셀러리를 손가락 마디 크기로 자른 후 번갈아 넣으며 착즙하면 완성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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