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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세월호' 추모집회, 서울 곳곳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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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한 추모집회가 주말까지 이어진다.


3일 '세월호 참사 서울시민 촛불 원탁협의회(원탁협의회)'는 이날과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추모 촛불집회를 연다. 평일에도 참여인원에 상관없이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원탁협의회는 지난 1일 위로·추모 촛불집회를 서울 28개 지역과 전국 153개 도시에서 개최한 바 있다.

민권연대는 3시 마로니에공원과 홍대, 파니낸스 빌딩앞에서 집회를 열고 통합진보당 마포구위원회는 성산동 성미다리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청소년단체 '21세기 청소년 공동체 희망'도 오후 3시30분 청계광장에 모여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님, 배에 탄 친구들은 왜 한 명도 살아오지 못했나요?"라는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다.

오후 5시에는 국정원시국회의가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명동성당과 을지로입구를 거쳐 다시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민주실현시민운동본부 회원 100명은 대한문 앞에서 '세월호 실종자 무사생환을 위한 촛불 희망기원' 집회를 연 뒤 서울광장까지 행진 후 대한문 앞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홍대에서는 지난달 30일 수십 명의 젊은이들이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채 '가만히 있으라'는 종이 팻말을 손에 들고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민주노총도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역에서 1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서울역 행사를 마친 뒤, 서울광장 분향소에 찾았다.


전북 전주에서는 2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시민들이 주관하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추모 및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촉구하는 시민 촛불' 행사를 열었다.


경기도 안산 문화광장에서는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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