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이 30일 채널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온라인·모바일 거래 확대 등 고객 거래행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리테일 점포 체계를 재편한다. 기존 12개였던 권역을 10개로 재편하고 점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95개 점포를 72개 점포로 통폐합한다. 점포는 상권 특성에 맞춰 대형·일반·독립형·소형 등으로 구분하고, 규모와 영업방식을 차별화한다.
SNI본부는 SNI사업부로 변경하고 리테일본부에 편입하기로 했다. 개인영업조직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초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은 SNI점포간 통합을 통한 대형화와 함께 일반지점 내 SNI팀 신설로 영업모델 확산을 병행한다.
고객중심경영 체질화를 위해 고객 관련 조직도 재편한다. 고객 니즈(needs·욕구) 파악부터 사후관리 단계에 이르는 고객관리 프로세스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상품마케팅실과 고객지원실을 통합해 고객전략실로 재편한다.
이밖에 고객보호 강화를 위해 기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담당에 금융소비자보호팀을 편입하는 한편 컴플라이언스 담당 명칭도 고객보호센터로 격상시킨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 거래행태 변화에 맞춰 지점의 기능과 역할을 효율화하고, 고객관련 조직을 통합해 일관성 있는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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