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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총리 "수색방식, 대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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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진도)=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구조·수색에서 현재의 방식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지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진도군청에 마련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서 '세월호 구조·수색 관계기관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해양수산부장관, 해군참모총장, 해양경찰청장 등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전일 구조당국은 기상 악화 등으로 구조 실적이 저조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부유물로 인해 격실 문이 열리지 않아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청장과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이러한 상황을 보고 받은 정 총리는 "구조·수색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 총리는 30일 군·경은 물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열도록 지시했다. 사고 수습 중인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해군 구조수색팀은 물론 선체구조, 수색·잠수, 국제구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통해 구조·수색작업의 효율적 추진방안과 함께 대안을 논의하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구조당국은 16명의 사망자를 인양했다. 이로써 세월호 전체 승선객 476명(추정) 중 사망자는 20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97명으로 줄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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