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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가전 사업 비교해보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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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앞섰는데 영업이익은 LG전자 절반, 생활가전서 희비 엇갈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성전자가 실적발표일을 옮기며 처음으로 LG전자와 동시에 실적 발표를 하며 두 회사의 실적을 놓고 전자업계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의 사업 중 직접 비교가 가능한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비교해보니 매출은 삼성전자가 앞서고 영업이익은 LG전자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TV의 경우 흑자를 기록했지만 생활가전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했고 LG전자는 TV 사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호전됐고 생활가전 역시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가며 삼성전자 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TV와 생활가전 사업을 포함한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매출 11조3200억원, 영업이익 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경우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에어컨(AE) 사업본부 3개 더한 1분기 매출이 8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4400억원 이라고 밝혔다.


1분기 삼성전자 CE부문 중 TV 사업을 담당하는 VD 사업본부 매출은 7조3900억원으로 집계된다. LG전자의 HE 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4조9473억원, 영업이익은 2403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VD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밝히지 않았지만 LG전자를 앞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부터 TV 제품군을 대형, 프리미엄으로 전환한 결과 1분기 60인치 이상 대형 TV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TV의 경우 대형 제품일수록 영업이익이 높다.


삼성전자 CE부문에서 TV사업을 제외한 생활가전 사업의 매출은 3조9300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HA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2조7179억원, AE사업본부의 매출은 1조2201억원으로 두 사업본부의 매출을 더하면 3조938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보다 80억원 많다. 영업이익은 HA가 1092억원, AE가 898억원으로 총 1990억원에 달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생활가전, VD사업부 실적 악화로 CE 부문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TV 사업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삼성전자가 LG전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LG전자가 삼성전자를 매출, 영업이익면에서 모두 앞섰다. 전통적으로 LG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에서 강세를 보인 점을 고려한다면 삼성전자가 LG전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고 풀이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생활가전 사업에서 다소 부진했던 배경에는 생활가전 전 부문에 걸쳐 혁신 제품군 개발에 집중하며 연구개발(R&D) 비용이 1분기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 1분기 생활가전 사업에 상당한 규모의 R&D 비용을 집행했다"면서 "지난 3월 중순부터 판매되고 있는 '쉐프컬렉션' 냉장고 등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고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들로 기존 제품들이 교체되며 2분기에는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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