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우크라이나 긴장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도를 펼치고 있다. 코스피가 도돌이표처럼 1970선 초반대로 돌아왔다. 1분기 8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익 확정치를 낸 삼성전자는 실적 예상치 부합에도 약보합세다.
전일 유럽증시는 기업 인수·합병(M&A) 호재에 상승했으나 우크라이나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폭은 제한돼 주요국 증시가 0.5%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들의 M&A 호재에도 인터넷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1엔 오른 102.49엔에 거래됐고, WTI는 전일대비 0.2% 오른 배럴당 100.84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1% 하락했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1.2(0.07%) 오른 1970.56을 기록 중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4억원, 기관이 11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고 있다. 외국인만 홀로 135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 1166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인데 이어 올해도 소폭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이틀연속 '사자', 개인은 닷새째 '사자'세다.
전자가 약세, 자동차 3인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0.62%), NAVER(-0.27%), 삼성전자(-0.14%)등을 뺀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다. POSCO(2.56%), 기아차(1.22%), 현대차(0.43%), 한국전력(0.38%), 신한지주(0.11%), 삼성생명(0.1%)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9%), 은행(0.48%), 운수창고(0.76%), 배당지수(0.57%), 종이,목재(0.55%), 건설업(0.54%), 의료정밀(0.27%), 의약품(0.4%) 등이 오름세다. 유통업(-0.05%)만 하락세다.
3개 상한가 포함 406종목이 강세다. 하한가 없이 234종목은 하락세다. 123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4(0.43%) 오른 559.36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35(0.32%) 오른 1031.75원에 거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순매도 6억원, 비차익거래 순매도 62억원으로 총 69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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