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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가 외화들의 강세 속에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공주'는 지난 28일 전국 209개 상영관에 9808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15만1366명이다.
'한공주'는 2004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피해자 여학생의 성폭행 사건 이후 삶을 조명했다. 배우 천우희를 비롯해 정인선, 김소영 등이 열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에는 1171개 스크린에 11만5443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이름을 올렸다. 박스오피스 2위는 352개 상영관에 1만4703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방황하는 칼날'이 차지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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