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28일 오후 양국 정상은 마닐라의 필리핀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영유권 분쟁을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상호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공정하고 항구적인 분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있어 국제중재가 공개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임을 단언한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키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을 비롯한 안보·국방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 제조마 비나이 필리핀 부통령의 영접의 받은 뒤 곧바로 헬리콥터 편으로 필리핀 대통령궁에 도착했다. 필리핀 당국은 오바마 대통령 방문과 관련해 4개 공항 주변의 항공기 운항을 금지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필리핀 방문을 끝으로 아시아 순방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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