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국내 최대 수출 상담회가 열렸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포드를 포함해 미국 온라인 유통 2위업체인 뉴에그, 핀란드 통신 1위기업 엘리사(ELISA), 두바이공항 등 세계적인 기업이 바이어로 참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한국무역진흥공사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4'에서 3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하정보통신은 벨기에의 'Vanerum'사와 800만달러 규모의 전자칠판 등 학습장비 3년 독점 공급 MOU를 체결했다. 한라IMS도 네덜란드 'Eriks Group'과 산업용 부품 500만달러 규모 구입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20건의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아울러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부품·유통 기업의 글로벌 기업 대상 협력과 정보기술 융합과 지식서비스 프로젝트 등 중소·중견기업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7대 분야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 63개국 461개사와 국내기업 약 3000개사가 참가했으며, 매출액 1억달러 이상 기업이 전체 바이어의 55%를 차지해 보다 안정적인 수출 기회를 갖게 됐다.
대구와 창원, 광주, 수원, 대전, 원주 등 6대 지방권역에서도 기계부품, 섬유 등 분야별 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한국이 수출 강국이 된 원동력은 우수한 내수기업이 많기 때문"이라며 "수출 경쟁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