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의 강당, 회의실. 강의실 등 개방장소를 29개에서 52개로 확대, 운영시간도 오후 6시에서 9시까지로 연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가 이달부터 공공시설의 유휴공간과 운영시간을 대폭 확대해 주민에게 개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자치회관 강당, 회의실 등 29개 유휴공간을 동아리활동, 마을공동체 모임, 토론회, 교육, 각종 단체 회의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그러나 이용 주민의 요청이 있어 이달부터 개방시설을 52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또 운영시간도 기존에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하던 것을 오후 9시까지로 연장했다.
개방시설들은 대부분 강의용 탁자, 의자, 방송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목적의 모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청림동, 청룡동, 신림동 주민센터는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주민의 편리를 위해 물품보관 캐비닛을 설치해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 시민이나 서울시 소재지 직장, 학교 등에 다니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대관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 이용가능 시간, 장소 현황, 이용수칙 등 개방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영리·정치·종교적 목적으로는 사용이 제한된다.
김진두 안전자치과장은 “개방시설을 확대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유휴공간을 발굴해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