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대신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이익증가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12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5 출시에 따른 메인기판, 카메라모듈 등 부품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내 점유율 증가 및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모바일 부품 공급을 확대로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1975억원과 1320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대비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제품 내 믹스 변화 및 매출 증가로 올해 하반기 수익성은 전년대비 약하나 종전 예상대비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이후까지 기대해보는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한 1조728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박 연구원은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전망은 단기 및 중장기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 호전과 하반기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 장기적으로 내년 이후 베트남 공장 가동과 신규사업 가시화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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