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4생활권 제천변 쉼터지붕에 발전시설 갖춰 공급…공원, 아파트 등지에까지 접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세종시에 국내 처음 태양광전기로 불을 밝히는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이 선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25일 쉼터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놓아 만들어지는 전기를 저장장치(ESS)에 담은 뒤 외부전기 공급 없이 제천변의 LED가로등을 밝히는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 사업을 포함해 2020년까지 250MW이상을 태양광발전으로 불을 밝히는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공사 중인 2-4생활권의 제천변(도시통합정보센터 부근)에 시민휴식쉼터, 자전거거치대, 의자 등 휴식공간을 갖추고 지붕엔 태양광발전장치(5kw)를 달아 전기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녹색에너지사업이 펼쳐진다.
특히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지능형 전력망)의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외부전력 없이 태양광에너지만으로 3~4일 가로등(15기)을 밝히는 것은 물론 공원, 아파트 등지에까지 접목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이능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녹색도시환경과장은 “행복도시를 솔라시티로 만들기 위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여러 태양광시설들을 갖춰 친환경녹색도시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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