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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울산·강원도 외국인투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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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종합화학이 일본기업 제이엑스니폰(JX Nippon)과 공동 출자한 울산아로마틱스의 주식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정부가 한국 국적 일반지주회사의 손자회사와 외국기업이 합작투자 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재부 등 12개 중앙부처 및 서울시 등 17개 지자체 관계자,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 커미셔너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울산아로마틱스는 SK종합화학과 일본기업인 JX니폰오일 앤 에너지(Nippon Oil & Energy)가 공동출자한 파라자일렌 제조기업으로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쳐 이번 외국인투자위원회에서 합작투자를 승인했다.

특히 이는 올초 일반지주회사의 손자회사와 외국기업이 합작투자 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함에 따라 이루어진 첫번째 합작투자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이외에도 강원도는 제1호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춘천에 지정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총 4872억원을 투자해 2018년까지 1611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으로 동아시아 최초로 레고랜드를 우리나라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2014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확정,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로 사상최대인 17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행 외국인투자촉진법상의 등록규제를 재검토해 과감한 철폐와 완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역량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여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향후 외국인투자 유치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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