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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간부 직위해제 "유족에게 상처주는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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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간부 직위해제 "유족에게 상처주는 말 했다"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해경 간부가 직위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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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해경 간부 직위해제 "유족에게 상처주는 말 했다"

세월호 침몰 구조와 관련해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는 막말로 파문을 일으킨 해경 간부 이모 과장(58)이 직위해제됐다.


22일 해경의 한 관계자는 "이씨의 발언은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만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문제 공무원을 일벌백계하겠다'는 청와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이 과장은 "해경의 초기 대응이 미진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을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고 답해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이씨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나는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말 파문을 일으킨 해경 간부가 직위해제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경 간부 직위해제, 그런 막말을 하다니 정신이 있는건가" "해경 간부 직위해제, 희생자 생각은 못하고" "해경 간부 직위해제, 유족들에게 상처주는 말은 조심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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