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KTB투자증권은 22일 CJ E&M에 대해 중국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가 모바일 게임에서 동영상 플랫폼 시장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E&M의 중국향 1호 게임인 '다함께퐁퐁퐁'은 지난주 중국시장에 런칭돼 현재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5월에는 '몬스터길들이기'와 '모두의마블'이 런칭될 예정이고 모바일 게임들의 상당수가 텐센트 플랫폼을 통해 런칭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플랫폼 영향력 약화의 우려로 텐센트가 소수의 모바일 게임만 런칭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에 대한 수혜는 CJ E&M과 같은 극소수의 기업만이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플랫폼 기업들이 게임 외에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도 적극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중국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가 모바일 게임에서 동영상 플랫폼 시장까지 확대될 것"이라 판단했다.
한편 음반, 공연, 영화 제작부문은 추가적 제작비용 문제와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미미해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창출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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