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일 차관 "1학기 수학여행 잠정적으로 전면금지"

▲나승일 교육부 차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나승일 차관 "1학기 수학여행 잠정적으로 전면금지"

나승일 교육부 차관이 전국 초,중,고등학교 1학기 수학여행을 잠정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1일 나 차관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현장체험학습 안전대책 관련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담당국장 회의를 열었다.

이날 나 차관은 "각 시·도 담당국장들은 현장 체험학습 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전대책을 재점검해 주기 바란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올 1학기 수학여행 전면 금지하는 것을 포함해 보다 안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보다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생 심리 치료 등 학생 안정화 방안 마련에 적극 지원 하겠다"며 "세월호 침몰에 따른 직간접적 영향을 받아 학생들이 어려움 호소하고 있는데 차제에 시·도교육청 수준에서도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1학기 수학여행 전면금지는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안 부근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후속 대책으로 추정된다.

수학여행 전면금지 검토 소식을 밝힌 나승일 교육부 차관소식에 네티즌은 "수학여행 전면금지는 좋은 방안일 듯" "나승일 차관의 수학여행 전면금지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하길" "수학여행 전면금지 해야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