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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 전역자 대국민 호소문 "목숨건 구조활동 비난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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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 전역자 대국민 호소문 "목숨건 구조활동 비난하지 말라" SSU 전역자 대국민 호소문. SSU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해상공작대로 발족한 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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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기자] SSU 전역자 대국민 호소문 "목숨건 구조활동 비난하지 말라"

지난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구조 소식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해군 해난구조대(SSU) 전역자들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번 호소문은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의 세월호 침몰에 대한 울분이 격해지고 실종자 구조작업마저 성과가 없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나온 호소문으로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대국민 호소문에서 SSU 전역자는 "파도가 높고, 바람이 심하고, 조류가 강하다고 물 속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작전을 수행하지 않는 부대가 아니다"며 "항상 그런 조건을 미리 예상하고 훈련을 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도록 조직된 특수부대"라고 밝혔다.


또한 "선체인양, 잠수, 수색, 해난구조 분야에서는 수십년간 세계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열악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실전에서 실패해본 적이 없는 부대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부대"라며 "오히려 상황이 안 좋을 때이니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우리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SSU 전역자들은 "생존자가 있다면 0.1%의 가능성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목숨걸고 구조하는게 SSU 대원이다. 목숨걸고 몸을 던지는 이들을 비하하지 말아달라"며 구조활동에 나선 잠수사들을 격려해주지는 못할 망정 비난을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이밖에 다이버에게 '머구리'라고 지칭하며 잠수부가 잠수사로 개칭되었는데도 계속 잠수부로 쓰고 있는 불명예스러운 점에 호칭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SSU전역자의 호소문 소식에 네티즌은 "이럴 때 일수록 한 마음 한 뜻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하자" "악조건 속에서 계속 구조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 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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