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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개막전서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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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201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 대회 첫 판에서 무릎을 꿇었다. 20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4-7(0-2 1-3 3-2)로 졌다. 이로써 대표팀은 적잖음 부담을 안고 남은 경기에 임하게 됐다. 이번 대회 상위 두 팀은 내년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으로 승격한다. 최하위는 디비전1 그룹 B로 강등된다.


지난해 대회에서 대표팀에 역전패를 당했던 헝가리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피리어드에서 유효 슈팅 11개를 기록하며 2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똑같이 11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세 차례의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2피리어드에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27분과 34분에 잇따라 실점을 허용했다. 15분 브록 라던스키(안양 한라)가 첫 골을 터뜨렸지만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실점해 2피리어드까지 1-5로 뒤졌다. 대표팀은 3피리어드에서 반격에 나섰다. 초반 라던스키와 신상훈(연세대)이 연속 골을 터뜨렸고, 16분 이돈구(대명 상무)가 파워플레이를 틈타 추가 골을 넣었다. 그러나 후반 골리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한 작전이 실점으로 연결돼 결국 3점차로 쓴잔을 마셨다.


한편 세계랭킹 22위의 일본은 이날 이번 대회 출전 출전국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슬로베니아(14위)를 맞아 2-1(0-0 0-1 2-0)로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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