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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희선, 이서진에게 "너 때문에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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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희선, 이서진에게 "너 때문에 흔들린다" 배우 김희선이 KBS2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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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배우 김희선이 20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이서진 때문에 복수를 주저하게 되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차해원(김희선 분)은 아버지의 원수 오치수(고인범 분)와 함께 죽으려 했으나, 강동석(이서진 분)의 저지로 실패했다.


차해원은 이후 복잡한 마음을 느꼈다. 그는 강동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해원은 "네가 없었을 땐 괜찮았다"며 "그런데 널 다시 만나고 이렇게 살아도 되나 흔들린다"고 말했다.

차해원은 이내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강동석과 다시 마주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렇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해서라도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풀고 싶었다.


강동석은 차해원의 고백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긴 침묵 속에 그의 눈시울은 붉어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김희선의 감정 연기는 단연 돋보였다. 그는 복수와 행복 사이에서 갈등하는 차해원의 마음을 공감되게 표현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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