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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대적 조직 개편…외부 수혈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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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IT·금융정보보호단장에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
-복합금융감독국장에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감찰실 국장에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등 3명 수혈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18일 기존 40국 14실을 40국 17실로 늘리고 49명의 자리를 재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 가운데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들도 있어 눈에 띈다.

금감원 대대적 조직 개편…외부 수혈은 누구?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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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을 통해 금감원은 총 3명을 외부에서 수혈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신설 조직인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에 오른 김유미(54·여)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이다. 그는 호주에서 Dover Heights 여자고등학교와 New South Wales대 전산과학·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씨티은행과 HSBC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28년 간 금융과 IT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ING생명 전산본부 부사장으로 지내다 2007년 HSBC은행 전산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는 ING생명 전산본부 부사장으로 지냈다.


금감원 대대적 조직 개편…외부 수혈은 누구?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복합금융감독국장에는 권오상(남·45) 전 CHA의과학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KAIST에서 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미국 UC 버클리대에서 공학 박사, 프랑스 INSEAD 경영대학원 MBA를 마친 화려한 경력을 갖췄다. 이후 세계적인 금융중심지인 런던, 싱카폴, 홍콩에 소재한 바클레이스캐피탈, 도이체방크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NH농협증권에서 이사대우를 역임하고 KAIST 기술경영학과 겸직교수, CHA의과학대 글로벌 경영학과 조교수 등을 거쳤다. 금감원은 "금융이론과 현장경험, 국제감각을 겸비한 파생상품 전문가"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금감원 대대적 조직 개편…외부 수혈은 누구?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감찰실 국장에는 박은석(남·51)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했다.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대구지검과 창원지검에서 차장검사를 거친 특수수사 전문가다. 기존 감찰실 국장을 역임한 검찰 출신 조두영 국장은 특별조사국 국장으로 이동했다.


이번에 영입된 인물들은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금감원은 "전문성과 리더십,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우수인재를 발탁했다"며 "뛰어난 여성인재를 포함한 외부 전문가는 과감하게 영입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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