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가혜 민간잠수부 신원 파악 중… MBN 인터뷰 진위 여부 '논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생존자를 확인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MBN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홍가혜 민간 잠수부와의 인터뷰 장면을 보도했다.
홍가혜씨는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 14시간 이상 구조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투입된 민간 잠수부들이 배 안에 생존자를 확인했고 대화도 나눴다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 민간 잠수부를 보낸 협회 등에 따르면 민간 잠수부들은 군의 지시에 따라 대기중이며 투입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도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부터 현재까지 민간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됐다.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 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MBN 관계자는 "현재 보도국에서 홍가혜씨가 민간 잠수부가 맞는지 정보를 취합 중이다. 결론이 나는 대로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직접 1시50분 뉴스에 출연해 사과와 공식입장 등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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