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3월 주택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졌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전국 70대 도시 가운데 69곳에서 3월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이 상승한 곳은 56개 도시로 집계됐다. 2월에는 57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었다.
중국의 3월 신규 주택 가격 평균 상승률은 7.7%를 기록, 전월 상승률 8.7% 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수도 베이징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0% 상승해 지난해 4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상하이시 주택 가격 상승률도 13%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동부 도시 원저우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동기대비 3.9% 하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주택건설업계가 빡빡한 유동성 흐름에 분양가를 대폭 낮춘 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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