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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경기 연속 안타…소프트뱅크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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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연속 안타 행진을 3경기로 늘렸다.


16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멀티 출루에도 시즌 타율은 0.400에서 0.397(58타수 23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전날 2루타 3개 포함 4안타를 몰아친 이대호는 1회 1사 1루 맞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왼손 선발투수 마쓰이 유키의 3구째 체인지업에 돌린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2-1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1사 2루에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커브와 직구에 속지 않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5회 무사 2루 찬스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선두로 나선 7회 마지막 타석에서야 안타를 뽑았다. 바뀐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슬라이더를 때려 좌익선상에 떨어뜨렸다. 그러나 2루까지 욕심을 내다 간발차로 태그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 데라하라 하야토의 7이닝 1실점(1자책) 호투와 우치카와 세이치의 3안타 2타점 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이날 니혼햄 파이터스에 3-8로 진 오릭스 버팔로스(10승 6패)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11승 5패)로 올라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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