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신영증권은 16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부합해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어난 1099억원, 영업이익은 137.7% 증가한 76억원이 예상된다"며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영업마진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선박 발주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엄 연구원은 "올해 쉐일가스 수송에 필요한 LNG 선박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며 미국으로부터의 장거리 LNG 수송이 늘면서 보냉재 수요가 늘어나 동성화인텍의 해외 수주시황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형성장이 확대되는 내년까지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현재 주가 약세에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엄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의 주가는 최근 고점대비 10% 정도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 중"이라며 "주요 원인은 작년부터 기존설비 가동률이 최고수준에 도달해 올해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대하기 힘들어 이에 대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가동률을 올리기 위해 올 연초부터 초저온보냉재 광폭라인 증설에 들어갔는데 이는 내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부터는 매출 성장률 상승이 예상돼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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