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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잊은 시설포도 올들어 대전서 첫 출하 ‘눈길’

동구 대별동 포도농가에서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일반 노지재배 때보다 4개월 앞당겨 수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가 전국에서 처음 대전서 출하됐다. 이에 따라 ‘델라웨어’는 값과 질 에서 수입포도와의 시장경쟁에서 앞설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대전시 및 지역농업계에 따르면 대전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홍종숙)의 조기생산기술지도로 대전 동구 대별동 송인범(65)씨가 ‘델라웨어’를 일반 노지재배 때보다 4개월 빨리 땄다.

송 씨가 포도를 일찍 딸 수 있게 된 건 지난해 12월20일부터 3중으로 비닐을 친 뒤 포도가 자라는데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2월5일 포도나무에 꽃이 핀 뒤 두 달여 만에 따게 된 델라웨어품종은 씨 없는 포도로 맛이 뛰어나 인기다. 이는 첨단과학기술의 결실이자 이상기온을 이겨내고 일궈낸 송씨의 열정에서 비롯됐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대전포도는 품질에서 뛰어나고 상품의 희귀성과 우리 입맛에 맞아 서울 등 대도시 상인들의 주문이 몰려 경쟁력이 높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키 위해 경영비용 줄이기, 저비용고품질 과실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방안으로 130여 포도연구회원들과 함께 시설포도 환경개선, 환경친화형 고품질 생산바탕을 만들어 질 높은 포도재배에 힘쓰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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